본문 바로가기
소설책

묵향

by 멍구멍구 2022. 1. 14.

묵향을 처음 접하게 된 건 언제인지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나름 내 인생 베스트 3 안의 소설인 것은 확실하다.

 

전반적으로 잼있게 읽었던 소설인데, 무림귀한 이후로 너무 평가절하 된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묵향은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파트 : 무협 (1권-4권) - 묵향 

2파트 : 판타지 (5권-19권) - 다크레이디

3파트 : 무협 (20권~)

 

1 파트의 무협은 스토리가 정말 좋았다.

 

겨우 4권이지만 무협 고유에 약간의 지루함(설명)과 

츤데레 같은 주인공이 시원시원하게 스토리를 풀어 가는 부분이 몇번이고 다시 읽게 된다.

특히 사군자 (매,난,국,죽) 들과 국광이라는 명호가 가슴 깊이 남는다.

 

2 파트의 판타지는 감동이였다.

 

무협에서 판타지 세계로 넘어가며, 이도 저도 아닌 소설이 많았던 것 같지만,

다크레이디는 무협보다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저주에 걸려 평범한 소녀가 되어버린 츤데레 주인공의 좌절을 본신의 내력을 회복하며, 유쾌하게 풀어간다.

 

판타지의 최강 생명체인 드레곤의 등장과, 타이탄을 이용한 대륙간의 전투씬들 ...

특히 다크의 숙적인 미네르바가 당하는 모습은 너무도 유쾌하다.

 

3 파트에서는 후회가 남는다.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욕심이 과했다는 생각이다.

내 마음속은 묵향은 무림으로 귀환하고 나머진 독자의 상상에 맡기면서 대종원의 막을 내렸으면 한다.

'소설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뢰도  (0) 2022.01.14

댓글